1990년 쯤이었던것 같다.당시 고교생이었던 나는 종암동 송설 라이브 클럽을 찾게되고, 많은 밴드들과,뮤지션 형님들을 만나게 되었는데...(게다가 제로지 김태영 형님과는 같은동네 살았다!!)

좌)정용욱,조기준,이영준,전달수,오진현,나(당시송설학생들.ㅎㅎ)

 

88년부터 메틀 옴니버스인 FRIDAY AFTERNOON 시리즈가 발매가되고,89,90년에 CRATIA&AVALANCHE 조인트 앨범, ZERO-G 앨범이 나왔다.
TV에서 하는 시상식 축하무대에는 시나위가 나오며,음악프로에 백두산 출연이 
자연스러웠던 그때...
지금 현재 씬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때야말로 헤비메틀 최전성기!!!! ...

cratia

아무튼 그곳. 송설에서 운명의 나의 사부님. 크라티아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준일" 형님을 만나게 되고, 망나니 같았던 나의 기타연주에(연주라고 표현 하기는 뭐하지만..ㅎㅎ) 연습의 기준을 제시해 주시며, 차츰 기타연주의 기본에 충실하게 되었던것 같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그때 비브라토 테크닉을 알려주시면서 잉위맘스틴,조지린치,에릭클랩튼,제임스헷필드 등등 그들의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 어린 나이에 참으로 신기했었다는...ㅎㅎ
여담으로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조지린치 비브라토 따라한다고 손가락에 얼마나 불이났던지.ㅎㅎㅎㅎ 

이준일 

준일형님을 아는분들은 나의 플레이를 보고 그런다. "넌 준일이 비브라토랑 똑같구나"
제자로써 참 기분 좋아지는 말이고, 지금의 나는 그당시 준일형보다 14살정도 더 많은 사람이 되었지만 초킹,비브라토,슬라이드 등등 가장 기본적이며,가장 중요한 테크닉을 실력있는 연주인에게 배우게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맙습니다 형님..

준일형과 나.(녹음실에서)

각설하고... 2012년이 되었다.
오리지널 멤버는 아니지만 밴드의 핵심이자 중심인 이준일 형님이 크라티아 새로운 앨범을 준비중이시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내가 한곡 솔로 피처링을 하게 된사실!!!! ㅠㅠㅠㅠㅠㅠㅠ 
그 어떤 녹음보다도 긴장되지만,즐겁고,행복한 작업이었다.
이제 곧 멋지게 믹싱되어 cd로 발매될 날을 기다려 본다.
올드팬 여러분들과 한국락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께도 많은 호응 부탁드리구요.
새로운 크라티아의 힘찬 새출발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Remake된 "Hard Headed Woman"솔로 녹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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