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페이스북에서 존경하는 H2O 형님들이 소셜펀드 라는 방식으로

신보작업에 투자될 비용을 모집하는것을 보았다.


https://tumblbug.com/ko/choppers


유심히 보니 문화,예술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었고

영화,서적,연극,음악 등 개인,혹은 단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보물 창고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된후 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보고 싶어

적은 금액이지만 H2O형님들의 펀드를 밀어 주었고

결국엔 큰 금액이 성공하여 지금은 마스터링을 앞에두고 계신다.

투자한 사람 입장에서 그 프로젝트가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것이 또다른 기쁨으로 다가오는것을 느꼇다.


밴드 혼자가 아닌.팬이자 후원가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

예전의 기획,제작사 와의 불합리한 관계를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작업되어지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


나의 The Choppers 도 그래서 펀딩을 시작 했다.

십시일반 조금씩 펀드가 들어올때마다 그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한편으론 더욱 좋은앨범을 만들기 위한 고민은 커져만 가지만 우리밴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큰 힘이 되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은 더욱 커져만 간다.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노력하여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수도 있다.

그러나 메탈 밴드로서 시도하였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그러면 나의 후배들과 사람들이 말하는 인디의 인디의 인디 보다 더욱

깊숙한 이땅의 외로운 예술가들에게도 희망을 전해줄수 있지 않을까.


도전하자.이글을 읽고 있는 예술가분들이여 망설이지 말고

일단 도전 합시다.

행여나 실패를 할까 미리 두려워 맙시다.

실패는 많은 교훈을 안겨줄 것이고 

또다른 도전의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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